우리 몸은 가끔 이상이 생기면 증상으로 신호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병을 키우곤 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그때 서야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죠. 조금만 전조증상에 대한 지식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민성방광 원인과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과민성방광
말 그대로 방광이 예민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대충 어떤 증상이 있을지 예상은 할 수 있겠지만 정확한 개념과 원인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과민성방광 증상은 주로 겨울철에 더욱 도드라지는 편인데 한번 겪어본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이걸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제대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과민성방광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방광이 상당히 과민한 상태를 말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조금만 자극적은 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거나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말 그대로 장이 과민한 상태라서 그런 것이죠. 방광염은 방광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엄연히 다른 질병이며 직접적 연관도 없는 편입니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조금만 생성돼도 소변을 참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통제가 불가능하게 되어 소변을 참고 싶어도 참을 수 없게 되는 증상까지 악화될 수 있는데요. 당연히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게 되면 생각보다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과민성방광 증상은 20세 이상의 성인 인구 10명 중 1.6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통계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더 환자의 발생 빈도도 더욱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방광 증상의 원인
안타깝게도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습니다만 출산 후 신경손상으로 인한 경우도 있고 골반강 내의 수술 또는 치매와 같은 질병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궁이나 방광,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골반기저근이라고 하는 근육들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남성들 또한 예외일 수 없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경우 2차적으로 방광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겪는 경우도 많고 방광 내 결석과 같은 이물이 있을 경우에도 증상은 발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실제로는 정상적인 상태이지만 불안한 심리가 반영되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과민성방광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 - 자가진단
앞서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은 물론이고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니 자가진단 항목을 꼭 기억해두시거나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증상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 소변이 마려운데 이를 참지 못하고 조금씩 새는 경우
-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소변 빈도가 높아진 경우
- 잠든 이후에 소변이 마려워서 잠에서 깨는 일이 잦은 경우
- 소변이 마려우면 도저히 참기 힘든 경우
- 하루에 소변을 보는 빈도가 8회 이상인 경우
- 뇌졸중이나 척수 신경손상의 질환을 앓았던 경우
- 자궁절제술이나 대장암 수술, 골반강내 수술을 했을 경우
과민성방광 예방 및 치료방법
만약 증상이 경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 최대한 예방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만약 증상이 벌써 시작된 상태라면 적극적으로 치료방법을 동원해 치료하셔야 할 텐데요.
원인이 불분명 하기 때문에 예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입니다. 가급적 몸에 백해무익한 흡연은 줄이거나 끊으시는 것이 좋고 음주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들은 이뇨작용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 주시는 것이 좋고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주시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가장 기본적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소변이 참을 수 없겠다고 느껴질 때 화장실에서 바로 소변을 보지 마시고 최대한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으신 이후에 소변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조금씩 참는 시간을 늘려 가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반저근이라는 근육들이 운동 되면서 요도를 수축시키는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평소 질화 항문을 조이는 연습을 통해서 강화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방광의 압력을 줄일 수 있는 약을 사용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 천수신경자극술이라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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