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코치 입니다 ^^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으실 텐데요. 연초에는 동물의 숲이 핫하게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는데 과연 올해의 하반기에는 어떤 게임이 주목을 받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살펴봤더니 사이버 펑크 2077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더라고요.
하반기에 출시되는 게임이 사펑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게임이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콘솔 게임 중 하나인 사이버 펑크 2077에 열광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칠듯한 디테일 |
사이버 펑크 2077은 사실 개발단계에서부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 때문인데요. PC게임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나 모바일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다소 생소한 개발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넷플릭스의 시즌 드라마로 출시가 되면서 그나마 많은 사람이 알게 된 위 쳐 시리즈를 혹시 들어 보셨나요?
이 위쳐가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면서 명작으로 손꼽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임 속 디테일 때문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게임으로 구현하는 것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아직도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만한 작품이 나오지 못했다는 말들이 떠돌 정도니까요.
이런 시점에서 위쳐를 개발한 CD 프로젝트에서 신작으로 출시하는 게임이 바로 사이버 펑크 2077이라 그 기대는 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한층 더 디테일해진 모습을 선보여줄 것은 물론이고 발전된 그래픽과 위쳐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없었던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면 이번 사이버 펑크 2077에서는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세기말적인 느낌을 연출하는데 성공했을 거라는 기대가 매우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게이머와 팬층이 이 게임을 더욱 기다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타 게임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플레이 타임은 물론이고 게임 속 자유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2. 게임 한글화의 절정 |
사이버펑크 2077을 접한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한글화를 과연 해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을 때에는 국내 게이머들 대부분이 편하게 즐기면서 게임 자체에 몰입하는 것이 힘들어질 것이며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게임 자체를 해보지도 않을 확률이 높아지게 되겠죠.
이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국내에서 해외 명작 콘솔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이를 데이터로 기반 삼아 앞으로 출시되는 수많은 게임 역시 한국은 시장성이 부족한 국가라고, 아직은 콘솔 시장의 비전이 어둡다고 판단을 내리고 한글 번역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커진다고 봅니다.
다행히도 개발사 측에서는 한글화를 약속하였고 국내 게이머들 역시 이에 열광하면서 더욱 사이버 펑크 2077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 개월 뒤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한글화 작업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기대를 저버렸었는데요.
그렇게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한글날에 CD 프로젝트가 다시 한번 중대한 발표를 하게 됩니다. 무려 한글 번역 작업을 넘어선 한국의 성우들을 대거 캐스팅하여 한글 더빙작업을 약속해버리는 발표를 해버리면서 국내 유저들은 행복한 충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죠.
그 이유는 사이버 펑크 2077가 대사량이 많고 스토리라인이 방대하며 출연하는 캐릭터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한글 자막으로 번역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더빙을 약속해 버렸으니 말이죠. 거기다 19세 미만 이용 불가로 성인들을 위해 최대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거친? 대사들까지 한국 특유의 표현으로 최대한 날 것 그대로 더빙을 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3. 자유도 |
아마 콘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이제껏 게임을 하면서 가장 자유도가 높았던 게임은 어떤 게 있었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상당히 많은 사람이 GTA 시리즈를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자유도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으로 상기시켜주며 첫 플레이를 할 때의 그 충격과 신선함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니까요.
이러한 게임의 자유도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즐길 거리 역시 많다는 것에 그 장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사이버 펑크 2077 역시 자유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으며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정확한 부분은 직접 플레이를 해봐야겠지만 정말 이런 부분까지 구현을 했다고?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단순히 캐릭터를 꾸미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룩딸이라고 하는데 나만의 캐릭터를 꾸며 나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마 이 게임은 역대급 자유도를 자랑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자유도가 높다는 것은 메인 스토리 라인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유저의 캐릭터와 게임 내 배경 그리고 시설물들이 상호작용하는 것 역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4. 리얼리티 |
사이버 펑크 2077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적인 느낌을 구현하여서 사실 리얼리티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현대의 기술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미래의 모습을 구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리얼리티를 살린 상태에서 미래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보는 것이 바르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인 게임 플레이 영상들을 보면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허무맹랑한 시스템들도 존재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현재 어느 정도 개발이 완료된 기술이나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서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법한 부분들을 게임 속에 표현해놓았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을 하면서 더욱더 흥미롭고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리얼리티는 앞서 설명해 드린 한글 더빙 작업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게임 속에서 스스럼없이 뱉어버리는 욕설이나 표현을 순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표현한 것 역시 게임에 몰입하는 것에 있어서 상당히 큰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기랄, 젠장 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 않는 표현이다 보니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져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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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이버 펑크 2077이 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제 출시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국어 더빙판을 받아보려면 적어도 연말까지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게임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이 되고 콘솔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국내 게임 개발사들도 이제는 돈 되는 가챠성 게임보다는 작품성이 뛰어난 게임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국내 게임의 위상을 떨칠 날이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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