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다반사

재밌는 영화 골라드립니다

by junggu 2020. 11. 10.

재밌는 영화 추천!! 

 


금방 끝날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가 1년 가까이 전 세계를 괴롭히면서 우리 역시 본의 아니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는 사실은 모두 인정 하실 텐데요. 그래서 때아닌 게임 시장이 폭발 적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 플랫폼들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 몇 가지를 엄선하여 여러분에게 소개 해드릴 거래요.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정보이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읽어주세요^^


1. 끝까지 간다

 


한국 스릴러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인데 또 하나는 추격자이지만 그건 좀 잔인해서 재밌게 보기에는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 이 작품으로 대체 했어요.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끝까지 간다.' 작품을 보다 보면 주인공의 심리에 몰입해서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머니의 장례식날 급하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가던 '고건수'(이선균)은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고 내사 소식까지 나쁜 일은 함께 몰려온다는 걸 제대로 초반에 보여줍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건수는 운전 중 실수로 사람을 치는데 하필 그 사람은 숨을 거두고 말았고 이를 은닉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겨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하는데요.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조진웅)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모든 걸 알고 있는듯한 전화 기속의 남자는 점점 건수를 압박하면서 연출되는 심리적인 표현을 잘 살린 영화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몰입도입니다. 작품의 개연성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누구나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놓여본 경험이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있을법하고 이를 감독은 적절하게 연출을 통해서 관객에게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을 전이시키는데 최적화되어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의 주인공인 이선균과 조진웅의 연기 대결도 주의 깊게 볼만한 관전 포인트인데요. 말 그대로 연기파 배우 두 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듯한 연기력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잔인하지 않으면서 인간이 심리적으로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재밌는 영화로 추천해 드려요.

 


2. 킹스맨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유명한 문구는 영화를 보지 않았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한 번쯤 들었던 기억이 있으실 만큼 유명한 명대사를 만들어낸 영화가 바로 '킹스맨' 입니다.

킹스맨의 줄거리는 좋은 머리에 체조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할 정도로 인재로 주목받지만 학교를 중퇴하게 되고 해병대 역시 중도에 하차하면서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은 구제 불능의 인생을 살아갈 것 같으나 그런 그가 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되면서 벌어지는 스파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킹스맨을 재밌는 영화로 기억하시는 분 중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고 재밌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스토리보다는 액션이 좋았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곤 해요. 물론 스토리가 부실했다면 제가 애당초에 추천도 하지 않았겠죠. 개인적으로는 무난했던 스토리의 영화를 빛나게 해준 건 흔하디흔한 액션씬을 감동이 기가 막히게 연출했다는 것에 포인트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분위기를 무거운 듯 가볍게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볼 필요도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로 '킹스맨'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유일하게 액션 영화 중에서 이미 본 작품임에도 다시 찾아서 보게 되는 영화기에 여러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3. 인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인턴' 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인턴사원의 헤프닝을 다루는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특별한 인턴사원이 입사를 하게 됩니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을 꾸려 회사를 운영하며 성공 신화를 몸소 보여준 줄스(앤 해서웨이)는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업무를 위해서 사무실에서까지 체력관리를 하면서 야근하는 직원을 챙기고 고객에게 전달될 박스 포장까지 회사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일에 개입하는 열정을 보여주는데요. 그런 그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수십 년의 직장 생활을 통해 터드한 노하우와 연륜을 겸비한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를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나도 늙으면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 는 생각을 참 많이 들게 했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이며 단순히 재밌는 영화를 넘어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해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이렇게 재밌는 영화 3가지를 추천해드렸는데요. 글의 초미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순위이기 때문에 인터넷 평점이나 관객 후기들을 살펴보신 후에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재밌는 영화 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