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허리가 뻐근하고 무겁거나 숙일 때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지금 당장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초기 증상의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지며 시술 및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주변에서 가족, 지인들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디스크로 인해 고생을 해본 사람들은 알죠. 허리 통증이 삶의 질을 급속도로 떨어트릴 수 있다는 사실을요. 만병 통치약은 예방이라는 말이 있듯,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내 허리는 괜찮은지 스스로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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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 1
아래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까치발로 걷거나 발뒤꿈치만을 사용하여 걸었을 때 통증이 있다.
2. 오랜 시간 걷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충격으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3. 다리 또는 발목, 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
4.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기 부담스럽다.
5. 통증이 심할 때는 대소변 장애 증상이 있다.
6. 뒤뚱거리면서 걷는 등 걸음걸이가 예전과 달라졌다.
7. 재채기를 하거나 허리를 움직이면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8. 허리가 아프다가도 누워있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9. 허리를 숙이거나 펼 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10.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와 함께 아팠던 적이 있다.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만약 자가진단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도 좋다. 물론 허리를 삐끗해서 그럴 수도 있고, 컨디션에 따라 매일 다를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허리디스크라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인데요.
어디로 가야 하나?
반드시 '정형외과'로 가셔야 합니다. 간혹 허리가 아프면 침을 맞으러 한의원으로 가시거나 정형외과가 아닌 '의원'을 찾아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선 검사장비가 갖춰진 정형외과로 가셔야 합니다.
자가진단 테스트의 목적은 치료 이전에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기 위함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반드시 가까운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평소 느끼던 허리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시기 바랍니다.
정형외과 방문 꿀팁
보험처리를 원활하게 받고 싶으시다면 절대 정형외과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습니다. 환자가 직접 '허리디스크 같은데 검사받아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허리디스크 같은데 검사받아보셔야겠습니다'라고 의사에게 권유받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내가 원해서 받는 검사와 필요해서 받는 검사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2
병원에서도 많이 쓰는 방법
병원에서도 mri와 같은 정밀검사를 하기 전 허리디스크가 맞는지 간단하게 유추해보는 테스트가 있는데요. 이 테스트에서 허리 통증이 재현되거나 통증이 발생할 경우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SLR (하지직거상) 테스트
하지직거상 테스트라고 하여 방법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혼자서는 하기 힘들고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정확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환자는 몸이 천장을 향하도록 바로 눕습니다.
2. 다른 사람이 환자의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채로 천천히 들어 올려 줍니다.
3. 들어 올린 다리와 몸의 각도가 30도~70도가 될 때까지 천천히 들어 올려 줍니다.
4. 주의사항은 절대 스스로 다리를 들어 올리지 말고 다른 사람이 들어줘야 한다고 해요.
5.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천천히 들어 올리면서 확인해야 해요.
결과
정상적인 사람들은 통증이 없고 유연성이 부족하다면 다리 뒤쪽이 당기는 느낌 정도만 들 것입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허리의 통증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거나 허리가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다리 뒤쪽부터 허리까지의 근육과 신경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디스크에 압박을 가하게 되는데, 이때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었던 사람들은 허리에 통증이 재현되는 원리라고 해요.
SLR 테스트 경험담
제가 디스크가 터져 진단을 받으러 병원에 처음 내원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제일 처음 해보셨던 테스트입니다. 저는 다리를 10~15도 정도만 들어 올려도 허리에 통증이 극심해져 더 이상 들어 올리지 않아도 될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자가진단 설문조사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현재 자신의 디스크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으니 평소 허리가 불편했거나 통증이 있었다면 반드시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3. 허리 통증 초기 증상
자가진단으로 잘 모르겠다면
그럴 땐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들을 살펴보면서 내가 경험했던 증상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바로 급성과 만성인데요. 이 두 가지의 차이점과 초기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급성 허리디스크
말 그대로 평소 허리가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았음에도 외부 충격 또는 순간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와 같은 가벼운 동작에도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요. 허리를 삐끗한 경우에도 운이 없다면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만큼 치료로 인한 회복 속도도 빠른 게 장점이라고 해요. 하지만 손상 정도가 클 경우에는 치료 후 재활까지 길면 2~3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성 허리디스크
평소 허리가 뻐근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고, 숙이거나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허리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를 말해요.
만성은 급성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요. 불량한 자세를 고치거나 안 좋은 습관들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겠죠.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그렇다면 초기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1. 하루 중 아침 기상 직후 가장 아프고 불편하다.
2. 허리와 엉덩이, 다리가 저리거나 당긴다.
3. 허리와 골반이 뻐근해서 스트레칭이 하고 싶어 진다.
4. 허리를 숙일 때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5.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이 한번씩 발생한다.
6. 허리 감각이 떨어지거나 양쪽 다리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위의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방문하셔서 증상을 설명드리면 적절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절대 특정 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하지 마시고 내가 느낀 증상들을 최대한 그대로 설명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해볼 수 있겠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으려면 결국 정형외과에 한 번은 방문을 해야 한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어느정도 체크해본 후 증상이 의심된다면 참을만하다고 방치하지 마시고 악화되기 전에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4. 허리디스크 시술부터 재활까지
허리디스크 치료 경험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로 인해 3년 정도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한 글을 아래에 링크 남겨 드릴게요.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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