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가 터지고 나서 병원까지 걸어가 대기하면서 식은땀을 흘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다른 경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꼼짝도 못해서 엠뷸란스를 불렀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여러분이 평소에 허리관리를 해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증상만 잘 체크해도 자가진단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아무리 흔한 질병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시술 받은 후 3년 가까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데요. 의사 선생님도 한번 망가진 디스크는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으니 예방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및 자가진단으로 여러분의 허리를 지킬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들을 요약 정리 했으니 주변에도 널리 공유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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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
급성과 만성
허리디스크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반드시 차이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를 어느정도 구분해서 접근해야 치료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해요. 급성의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순간적으로 삐끗하거나 외부의 가벼운 충격으로도 디스크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성은 오랫동안 불량한 자세 또는 누적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퇴화되어 발생하는 디스크 증상들을 말해요. 평소 허리가 불편하지 않았는데 특정 사고로 인해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면 대부분 급성으로 보시는 것 같았어요.
급성 디스크의 특징
- 교통사고
- 삐끗한 허리
- 치료가 빠른 편
급성 디스크의 경우 다리가 저려오거나 허리 외에 다른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방사통 증상은 드물다고 해요. 그래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시는 것 같았어요.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과 유사한 부분들이 있지만 단기간에 치유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해요.
만성 디스크의 특징
- 특별히 이유없이 허리가 불편
- 다리가 저리거나 숙일 때 통증
- 치료가 오래 걸리는 편
만성의 특징은 특별히 부딪히거나 사고 같은 외부의 충격이 없었는데 허리가 어딘가 불편하다거나 다리가 저려온다거나 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해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치료기간이 긴 편이며 시술이나 수술보다는 재활운동 및 자세교정과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2.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따라하기
8단계 자가진단 따라하기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불편하다? 숙일 때 마다 허리에 부담이 느껴진다? 허리를 삐끗한 이후로 계속 미세하게 통증이 느껴진다? 뭐 이런 허리와 관련된 증상들이 있다면 아래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반드시 스스로 체크 해보시길 바라요. 초기증상이 있을 때 치료해야 시간적, 정신적, 금전적으로 훨씬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1.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뻐근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
2. 허리, 엉덩이, 다리가 당기고 무겁게 느껴진다.
3. 허리를 숙였을 때 아프거나 통증이 전해진다.
4.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힘이 풀리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다.
5. 누우면 허리 통증이 경감된다.
6. 누워서 무릎을 펴 다리를 들어올리면 통증이 있다.
7. 허리와 골반이 어딘가 불편하다.
8. 허리가 불편하고 양쪽 다리의 느낌이 다른것을 느낀다.
자가진단 확인 방법 1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총 8가지의 자가진단 체크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초기증상이 있을때 발견하기란 사실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 호들갑 떠는 것 같더라도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하게 확인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자가진단 확인 방법 2
또 다른 확인 방법은 움직임을 통해서 디스크 증상 여부를 어느정도 확인 해볼 수 있다고 해요. 아래의 동작들을 따라 해보시고 불편하다면 반드시 가까운 정형외과에 방문 해보시기 바랍니다.
1. 발 뒤꿈치로 걷기 : 발 앞부분을 들고 뒤꿈치로만 걷게 되면 다리와 허리에 부담이 커지는데, 이 때 디스크가 있을 경우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재현될 수 있다고 해요. 만약 허리가 불편하다면?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2. 까치발로 걷기 : 까치발로 서서 엄지발가락의 힘을 사용해 1분정도 가볍게 걸어보세요. 만약 걷는 도중 발가락부터 다리, 허리 부근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면 디스크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시네요.
3. 통증 및 증상으로 알아보는 디스크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는 해부학적 용어로 '요추'라고 하는데 이게 척추 뼈로 1번부터 5번까지 있다고 해요. 문제가 생긴 부위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니 증상으로 문제가 생긴 부위를 유추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시니 한번 체크 해보세요.
1번과 2번 사이
사타구니부터 무릎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
2번과 3번 사이
다리 앞쪽과 무릎부터 발목까지 통증
3번과 4번 사이
엉덩이쪽에서 무릎 안쪽으로 통증이 발생
4번과 5번 사이
엉덩이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저리고 통증이 발생
5번과 천골 사이
엉덩이에서 무릎 뒤쪽을 지나 발 뒤꿈치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
4. 허리디스크 치료방법
허리디스크가 있다고 확진을 받으면 아래의 3가지 방법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디스크가 터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시술을 받게 되었고, 그 후 운동을 통해 어느정도 회복을 해보려 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어요. 2년 정도 불편함을 참으며 시간이 흘러 자연치유가 된 케이스랍니다. 지금부터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볼게요.
운동
재활운동이라고도 부르며 통상 도수치료와 재활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단계의 치료법은 시술이나 수술 후 또는 허리디스크가 있지만 경미하여 일상 생활이 가능한 수준일 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해요.
시술
저 처럼 디스크가 터져버려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빠르게 호전되고 싶은 분들은 시술을 받으시면 되는데, 수술과 다른 차이점은 철심을 심거나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는게 아닌, 주사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들을 시술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수술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긴 한데,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예를 들면 대소변을 조절하기 힘든 상황이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일 때 마지막으로 권하는게 수술이라고 해요. 저의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허리디스크는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믿으시는 분들 중 한 분이셨어요.
대부분의 디스크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에는 시술 수준으로 도움을 받는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인공 구조물을 삽입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고 하셨어요.
저도 시술 이후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재활운동에 매진 했지만 결국 2~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통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의사선생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마치며..
저에겐 허리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어디 한 곳이 아프기 시작하면 삶의 질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 허리디스크인데요. 과거에는 안부인사로 으레 전하는 '건강이 최고야' 라는 식상한 인삿말이 이제는 가볍게 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허리같은 경우는 몸의 중심이기도 하고,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을 고려했을 때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 중 하나라는 것을 아프고 나서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체크 및 자가진단을 통해 방치하지 마시고 꼭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허리디스크의 초기증상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발견하고 초기 대응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하니 방치하면 병원비, 정신적 고통, 시간 등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니 꼭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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