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다반사

캐스퍼 장단점 및 솔직한 후기 2021

by junggu 2022. 4. 17.

현대차-캐스퍼-실내사진
현대차-캐스퍼-실내사진

꾸준한 판매량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대 캐스퍼. 최초 공개 당시 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지만 사악한 가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과연 경차급에서 2천만원이나 하는 값어치를 하는지 혹은 옵션이 없는 깡통으로 구매해도 괜찮을지 캐스퍼 장단점 및 후기를 살펴보시죠.

 


목차 (바로가기)

 

1. 캐스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2. 캐스퍼 장점

3. 캐스퍼 단점 

4. 캐스퍼 솔직한 후기 

 


1. 캐스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경차의 고정관념을 깨다

 

캐스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디자인과 실용성인데요. 경차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SUV로 크기는 일반 경차 규격과 동일하지만 디자인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큰 SUV를 작게 축소시켜 놓은 듯 한 느낌의 외관과 옵션을 어느정도 추가한다면 요즘 트렌드인 캠핑, 차박에도 요긴하게 쓰일만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년 경차 판매량이 저조하여 모닝이 단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캐스퍼를 통해서 새로운 세대교체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캐스퍼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전체적인 후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캐스퍼 장점 

 

디자인 

 

캐스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차량 디자인 입니다. SUV를 축소화시켜 놓은 듯한 외관을 자랑하며 상당히 근육질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전면부의 그릴은 다소 큰 편이며 주간 주행등은 다른 경차들에 비해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헤드램프가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휠하우스 였습니다. SUV의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서 상당히 볼륨감 있게 제작되었고 뒷좌석을 2인 전용으로 과감하게 축소시켜 확보한 공간만큼 디자인에 투자한 느낌이 강합니다. 

 

뒷좌석을 여는 손잡이는 스파크 처럼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일램프를 살펴보면 아이오닉 5가 떠오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기차 느낌이 살짝 나는 디자인이죠. 

 

경차 답지 않게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사실 캐스퍼의 가장 큰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디자인도 칭찬할만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아쉬운 점도 많은 건 사실입니다. 

 

 

활용도 

 

캐스퍼는 풀옵션으로 구매했을 때 뒷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폴딩을 지원하지만 깡통일 경우에는 폴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차박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인데,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풀옵션으로 구매 시 지원되는 기능만을 본다면 차박에 유리한 구조임에는 틀림없지만 반대로 가격을 고려한다면 이는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보조금 

 

2021년을 마지막으로 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될 줄 알았으나 3년 더 연장되면서 보조금이 지원될 때 경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면 상한선은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65만 원까지 확대 지원되니 나쁘지 않은 기회라고 볼 수 있죠. 

 

 

3.  캐스퍼 단점 

 

옵션 장난 

 

차량을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옵션입니다. 풀옵션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기존 경차에서 구경할 수 없었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무려 가격이 2100만 원에 달합니다. 

 

 

경차 2000만원 시대를 최초로 연계 캐스퍼가 된 것이죠. 모닝이나 레이와 비교했을 때 기본 트림 옵션은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시작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공평하지? 못한 조건입니다. 

 

외관의 변화 뿐만 아니라 휠, LED 방향 지시등, 테일램프 디자인, 하단의 시 키드 플레이트 등 외관 변화가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합니다. 

 

 

실내공간 

 

실내공간은 어떨까요? 요즘 보기 드문 직물 시트를 적용하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 소재 역시 가죽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딱딱한 편입니다. 

 

1열 시트 사이에 팔을 걸칠 수 있는 암 레스트가 옵션으로 적용되며 동승석 쪽 상단의 선바이저 역시 옵션으로 적용됩니다. 

 

2열 시트는 헤드레스트 분리형이 아니며 스피커 또한 2개만 탑재되어 있어 다소 빈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캐스퍼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가격 입니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경차답지 못한 가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옵션들 한 두 가지만 추가해도 금세 1500만 원을 훌쩍 넘어 버립니다. 

 

예를 들면, 후방 모니터, 스피커 6개, 스마트키, 원격시동, 내비게이션, 리어 와이퍼, 풀 오토 에어컨 등 이러한 기본적인 옵션들만 추가해도 몇백만 원이 더 비싸지는 거죠. 

 

여기에 휠과 1열 풀폴딩 기능, 2열 5:5 폴딩까지 추가한다면 사실상 1800~2000만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누가 봐도 옵션 추가를 통해서 상위 트림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4. 캐스퍼 솔직한 후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경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스퍼는 사전예약에서 제조사 예상 예약률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캐스퍼를 선택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데일리카 느낌이 나지 않게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고려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닝의 단점과 레이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하여 출시된 게 바로 캐스퍼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은 아쉽지만 만족

 

가격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다시 구매 전으로 되돌아가서 3가지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캐스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레이 역시 터보에 풀옵션으로 선택하면 1800~1900만원대 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이 정도 눈높이에서 1~2백만 원 차이 때문에 금액적인 타협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거든요. 

 

물론 2천만원이 넘어가면 아반떼를 넘볼만한 수준이기도 하기에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경차 중에서 굳이 비교를 해본다면 캐스퍼가 선택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