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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사이버펑크 2077 PS4 이대로 괜찮은가

by junggu 2020. 12. 15.

사이버펑크 2077 PS4 이대로 괜찮은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저 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앞세워서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품게 했었던 '사이버펑크 2077'이 드디어 길고 긴 연기 끝에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이버펑크 2077 PS4 최적화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아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심각성은 어느정도인지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개발: CD PROJEKT RED
유통: 위너 브라더스, 스파이크 춘소프트 
플랫폼: PS4, XBOX ONE, PS5, XBOX SERIES X, WINDOW, STADIA
장르: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출시: 2020년 12월 10일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의 대략적인 컨셉은 사이버펑크 2077 세계의 사치와 권력, 신체 개조에 집착하는 거대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다양한 스토리 라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입니다. 용병 V로 플레이를 하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불멸의 열쇠를 뒤쫒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출시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것은 제작사 CD프로젝트 레드는 과거 불굴의 명작 '위쳐' 시리즈를 개발한 회사라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폭팔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혀를 내두를만한 디테일을 이미 전작 위쳐3에서 충분히 보여준바 있었고 거기에 새로운 시스템과 전혀 다른 배경을 바탕으로 새롭게 형성된 도시를 누빌 생각에 오랜만에 게임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 만큼 엄청난 기대작 이었죠. 

 

 


뿐만 아니라 PS4의 길고 긴 현역시절을 이제는 뒤로 하고 차세대 콘솔인 PS5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출시되는 게임인 만큼 PS4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멋진 대작이 나와주길 바라는 게이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거기에 수차례에 걸친 출시 연기는 게이머들로 하여금 ' 얼마나 완벽하게 출시하려고 이렇게 연기를 하는걸까? 기다려주마! 완벽하게만 나와다오' 라는 마음으로 기다리셨을거에요. 

사이버펑크 2077 사양  



최신 게임인 만큼 역대급의 스펙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타협해서 게임을 즐길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최신 게임에다 마케팅 전략과 유저들의 기대감이 합쳐져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 직접 확인하고픈 마음에 오로지 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하고자 하는 마음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또는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개발사가 유저들에게 의도치 않은 통수를 치게 됩니다. 

 

사이버펑크 2077 PS4 


지금 사이버펑크 2077을 구매한 유저들 가운데 가장 큰 불만을 표하고 있는 유저들은 바로 PS4로 플레이를 하고자 사전예약 구매를 했던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PS4로 얼마든지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처럼 마케팅을 했었고 당연히 수차례 연기를 했으니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를 했을거라고 게이머들은 생각했겠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이버펑크 2077이 대단한 게임은 맞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PS5로 플레이 할때와 하이엔드급 PC로 플레이를 했을때나 해당되는 이야기였습니다. 

 



PS4로 구동해본 사이버펑크 2077은 그야말로 최악의 경험을 게이머에게 선보였습니다. 저도 콘솔 게임을 그동안 적잖이 해왔었는데 이정도로 최적화가 엉망인 게임은 정말이지 처음이어서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얼마나 심한 수준이었냐면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정도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사기친거 아니냐? '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한 상태였죠. 

 



그동안 마케팅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준 트레일러 영상이나 인게임 영상과는 전혀 딴판이었으니까요. 거기에 PS5와 PC 모두 구분없이 수시로 발견되는 심각한 버그는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트리기에 충분한 요소로 작용할 정도로 완성도가 낮은 상태로 출시가 된거죠. 

 


일각에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은 대부분 게임성의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최적화와 관련된 문제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추후의 패치와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해결 가능한 요소들이기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기대했던 게임을 만날 수 있을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CD프로젝트 레드 역시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당연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예전부터 이 개발사는 '유저 친화적인' 개발사로 상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게임사 중 한곳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희망하는 구매자들에 한해서 전수 환불 조취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다시 민심이 어느정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훌륭한 게임의 첫인상을 망쳐버린것 너무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막연히 기다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 최적화가 잘 될지 안될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환불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마치며..  


`그래도 한국어 전격 음성지원` 을 지원해준 감동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갓겜 그리고 역대급 개발사라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또한 공식 입장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납득할 수 있을만한 해결책을 제시한것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해주고 싶고 이 게임을 PS5나 하이엔드 PC로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본 다음 구매를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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