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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센스있는 건배사 모음집

by junggu 2020. 12. 15.

센스있는 건배사 모음집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연말 모임이 불가피하지만 그래도 1년간 고생했던 스스로를 다독여 주고 아끼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중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공공장소에 가지 않고 소소하게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주 한잔 할 일도 생기고 종종 하게 되는 건배사를 센스있게 하기 위해선 사전에 약간 준비를 해주면 더욱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술자리 또는 회식자리에서 멋진 건배사를 모아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오뚜기: 오래도록 뚜벅뚜뻑 기쁨기쁨 
첫번째로 보여서 쓰긴 했으나 무슨말인지 원..

 


2. 소나기: 소통과 나눔으로 기쁨을 두배로
공감의 시대에 나쁘지 않은 건배사


3. 동백꽃: 동화처럼 백세까지 꽃피우세
언제적 말투인가요?

4. 유산소: 유쾌하게 산에 올라 소주 한잔
음주 등산은 위험하니 알아서 절제를..


5. 마스터: 마음껏 스스럼없이 터놓고 마시자
괜찮은 건배사 같습니다. 

6. 변호사: 변함없는 호형호제 사나이우정
호형호제는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7. 환영회: 환상적이고 영양가 있는 회식자리 
영양가 있는 회식자리란 무엇일까요?

 

 



8. 무조건: 무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건승하자
식상한 건배사라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9. 정거장: 정지말고 거침없이 장기적으로
요즘말로 존버 마인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10. 백두산: 백세까지 두발로 산에 오르자
마음에 드는 건배사네요. 

11. 마피아: 마음도 나누고 피도 나누는 아름다운 우정
피도 나눈다는건 치고박고 싸웠다는 건가요. 


12. 무화과: 무척이나 화려했던 과거를 위하여
전형적인 40~50대 건배사 

13. 야생화: 야심차고 생생하고 화끈하게
야생화 하면 박효신의 야생화죠.


14. 사이다: 사랑하자 이세상 다바쳐서
이것도 역시 90년대 스타일입니다. 이세상 다바치라니..

15. 개지랄: 개성있게 지성미와 발랄함을
의미는 그저 그런데 줄임말은 마음에 드네요. 


16.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 
건배사에 청춘은 단골 멘트인가 봅니다. 

17. 거시기: 거절하지말고 시키는대로 기쁘게 마시자
그냥 마시라는 소리 아닙니까 이건?


18. 이기자: 이런 기회 자주 만들자
요즘에는 친구들과 술자리 한번 가지기도 쉽지않죠. 

19. 미사일발사: 미래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일을 위하여
전형적인 90년대 스타일 

 



20. 드숑! 마숑! : 프랑스어로 마시라는 의미 
프랑스어지만 마치 드셔! 마셔!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21.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그나마 가장 귀여운 건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총 21가지의 센스있는 건배사를 정리 해보았습니다. 쭉 적다 보니 요즘 어린 친구들이 만든 건배사들은 많지 않은것 같고 40~50대의 중년들이 만들었음직한 건배사들이 많이 보이네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을 줄여서 건배사로 만든걸 보면 말이죠 ^^ 코로나가 아마 2021년까지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이고 수도권 한정으로 2.5단계 격상까지 된 상태에서 3단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 시대가 창궐하고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모이는 모임 보다는 소규모로 모임의 횟수를 나눠서 보고싶은 지인들을 만나는게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한 연말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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