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과 예방방법 펙트체크
어린시절에는 에어컨 하나 마땅한게 없어서 선풍기로 온 가족이 돌아가며 더위를 식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찬물에 샤워하고 나와서 선풍기 앞에서 물기를 말리다 보면 어느샌가 더위는 가시고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좋아진 것인지 어딜 가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다 보니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냉방병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초기 증상과 함께 여러가지 정보들을 공유할까 합니다. 특히 더워서 잠을 못드는 사람들이 에어컨을 켜놓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감기에 걸리는 아이러니 한 일들도 심심찮게 보이는 것 같아요.
냉방병 원인 1 - 에어컨
한 여름철에 없어서는 안될 에어컨이 어느순간 부터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참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카페나 매장 혹은 대형 마트를 가면 정말 반팔입고 들어갔다가 추워서 떨다 나온 경험을 한번 쯤 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동물들의 경우에는 여름과 겨울에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털이 존재하고 계절에 따라 털의 상태도 바뀐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털갈이라고 하죠? 그렇게 스스로 온도를 맞추기 위해 행동 한답니다.
사람 역시 동물처럼 미세하게 변화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외부 온도에 맞춰서 모공이 넓어지고 좁아지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땀을 흘릴 준비를 한다고 해야 하나? 모공이 넓어진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게 모공이 좁아 지겠죠.
냉방병 원인 2 - 실내와 실외 온도차이
우리 인체는 본능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하는 쪽에 가깝죠. 왜냐면 이러한 변화에 하나하나 다 적응하기 위해서 세포 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관들을 재정비 해야 하는데 더운곳과 추운곳을 넘나들다 보면 당연히 쉽게 피로감이 몰려오는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 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는 존재하겠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즐겁게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상황을 더욱 선호하죠. 이런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냉방병에 노출 될 위험이 더욱 높으며 심할 경우에는 피부 두드러기나 아토피가 발현되기도 합니다.
냉방병 원인 3 - 세균
앞서 설명드린 것 처럼 더운 환경에서는 모공이 열려 있는데 이 때 찬기운이 들어오게 되면 변화를 견디다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라지오넬라 균이라는 청소가 잘 안된 에어컨에서 생기는 세균으로 인해 감염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항상 청결상태를 좋게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될 건 없겠지만 대부분의 관공서나 공공장소에서는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위험성은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냉방병 증상
냉방병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사실 여름철에 걸리는 감기라고 생각하면 더욱 이해가 빠르실 거라 봅니다. 대표적으로 몸살끼가 생기면서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기 쉽고 두통이나 콧물을 동반한 재치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코감기 처럼 코가 막힐 수도 있죠.
일반적으로 나른하고 피곤해지며 팔, 다리 뿐만 아니라 온 몸이 천근만근 처럼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음식을 먹었을 때 체한 것 처럼 소화가 안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하는 분들도 계시고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냉방병에 대해서는 대체로 남자들 보다 여자들이 더욱 잘 걸리는 편인데 그 이유는 복장 차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아무래도 맨살로 접촉하다 보면 더욱 위험하다고 봐야겠죠.
냉방병 예방법
앞서 설명드린 것 처럼 가장 큰 원인은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너무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가급적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조절을 하는게 가장 좋겠죠.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과 마트와 같은 넓은 실내공간의 온도까지 조절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는 일이니 더워도 맨 살이 노출되는 범위가 너무 많지 않게 옷을 입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잠들때 반드시 에어컨 타이머를 맞춰놓고 주무시도록 해야 하며 너무 덥지 않다면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습관을 들여 보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또한 낮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불쾌지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서 제습기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차가운 곳에 습기가 많으면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게 좋겠죠?
냉방병 예방법 2
우리 인체는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급격한 면역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답니다. 약 30%의 면역력이 체온 1도 떨어지는 걸로 발생한다고 하니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이열치열이라고 해서 우리가 무더운 여름철에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이유를 혹시 아시나요?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차가워 지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은 올라갑니다. 이건 다들 아실텐데요.
이렇게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체온에 변화가 생기면 정상 체온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서 생리적 반응을 시작하게 됩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었으면 체온을 올리려 할것이고 뜨거운 음식을 먹었으면 체온을 내리려고 하겠죠.
그래서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잠깐은 시원할 지 모르나 체온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생리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더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황기를 넣은 삼계탕과 같은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들을 초복이나 중복, 말복에 챙겨서 먹는 풍습이 생긴거죠.
올 여름 엄청나게 더울거라 예상되는데 다들 건강에 이상신호 들어오기 전에 미리미리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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