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음식물 처리기를 직접 써보며 느낀 장단점과 구입하기 전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 고민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시길 바라며 음식물 처리기를 장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실질적인 정보들도 얻어가실 수 있을거에요.
집에서 음식을 해 먹지 않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는 차곡차곡 쌓이고, 버리는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겨울에는 그나마 덜하겠지만 이제 여름이 코앞인데, 방치 했을 때의 그 악취는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
그래서인지 나 처럼 음식물 처리기를 장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아직 구매하지 않았다면 나의 경험을 통해 당신의 시간을 아낄 수 있기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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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물 처리기 굳이 사야할까? |
삶의 질을 개선하다
가전제품을 사용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은 제품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빨래 건조기
- 로봇 청소기
- 음식물 처리기
이 3가지는 아직 안써봤다면 무조건 구매를 추천합니다. 빨래 건조기는 장마철에 빛을 발하며, 로봇청소기는 귀찮은 가사 노동을 한시름 덜어줍니다. 음식물 처리기 또한 개인적으로는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역시 여름철에 더욱 빛을 발하는 가전제품.
과거의 음식물 처리기가 아니다
- 과거엔 수분을 제거하는 탈수 기능 수준
- 현재는 악취까지 잡아내는 건조 방식 등 다양하게 출시
과거에는 음식물을 탈수하여 수분을 제거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수분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부피가 크게 줄어들지도 않을 뿐더러 방치할 경우 악취도 막을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탈수가 아닌 건조를 시켜버리거나 악취 문제를 개선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서 주부들이 열광하고 있죠.
부피가 최대 60%이상 줄어든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음식물 부피를 약 60% 정도 줄여주기 때문에 더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봉투에 담을 수 있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값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 유의사항
- 악취가 100% 제거되진 못함
- 음식물 처리기 사용상 주의사항 필독
- 설치, 관리비용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너무 큰 기대는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악취 관리가 수월해 지는 것은 맞지만 완벽하게 악취를 100% 잡아내진 못한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된 건 사실.
두 번째 유의사항은 모든 음식물을 처리할 수 없다. 단단한 동물의 뼈나 씨앗, 조개 껍질, 계란껍질은 투입이 제한되며 잘 아시겠지만 이런건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치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사를 가야할 경우 이전 설치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필터 교체 비용도 발생합니다.
재구매 의사
이런 유의사항들이 있음에도 만약 현재 쓰고있는 음식물 처리기가 고장난다면 재구매 의사율이 있을까? 200% 있습니다. 음식물 처리기를 쓰면서 불편한 점보다 편한 점들이 더 클 때,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음식물 처리 방식 |
처리 방식 종류
제품마다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총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 했으니 한번 쯤 읽어보시길.
- 단순 건조
- 분쇄 건조
- 습식 분쇄
- 미생물 발효
단순 건조 방식
- 용량이 크다
- 음식물 종류 제한이 없다
- 단점은 아쉬운 결과물
뼈나 씨앗 등 단단한 음식들은 넣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단순 건조 방식의 처리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 처리시간이 길고 음식물의 부피 감소량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가능한 이유는 수분만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 국물도 넣을 수는 있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악취가 제법 나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최종 결과물이 가루 형태가 아니라서 구매 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용량이 크지만 그 만큼 처리 시간도 길죠. 약 8~10시간 정도 소요 된다고 합니다.
- 열풍건조 vs 자연풍건조
비교할 것도 없이 열풍건조가 더 효율적입니다. 생각해보라 자연풍건조로 한다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심지어 결과물에 수분도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풍으로 해야 바짝 건조되어 악취가 덜 나기 때문이죠.
분쇄 건조 방식
처리시간이 빠르다
- 후처리가 매우 편함
- 단점은 작동 중에 음식물을 추가할 수 없음
음식물을 건조하여 분쇄시키는 방식으로 앞서 소개한 단순 건조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결과물도 훌륭합니다. 수분을 날린 다음 분쇄해버리기 때문에 부피도 확연하게 줄어들고, 무게도 가벼워집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아끼기에도 좋은 편. 부피 감소량은 수치상으로 약 80% 줄어들고 2차 처리 과정도 상당히 편리하답니다.
단 모든 음식물을 다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오니 국물류나 수분이 많은 음식들은 가급적 넣지 않고 따로 버리기 바란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습식 분쇄 방식(추천)
- 가장 이상적인 처리 방식
- 많은 양의 음식물 소화
- 소비전력이 높은 편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음식물을 배수구에 바로 넣고 페달을 밟으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1분 안에 분쇄하여 바로 흘려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2차 전리기 내의 잔여물만 처리 해준다면 음식물 양에는 제한이 없고, 연속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정집이라면 강추.
- 수분 함량이 많은 것도 처리 가능
- 단단한 뼈와 같은 것들은 금지
처리 중에 발생하는 수분은 연결된 하수로로 배출되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 감소량은 약 90% 이상. 단 단단한 물질인 뼈나 조개껍질은 투입해선 안됩니다.
칼날으로 분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박 껍질과 같은 수분 함량이 많은 것들은 문제없지만 뼈는 처리 못하니 참고하세요.
미생물 발효 방식
- 친환경적인 방식
- 2차 처리가 간편함
- 단점은 투입 물질이 제한적
장점은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때 마다 상시 투입할 수 있으며 부피 감소도 90% 이상으로 훌륭한 편입니다. 그리고 2차 처리 과정이 다른 방식에 비해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이라 상당히 간편합니다. 단점은 방식의 특성상 뼈나 조개껍질류는 분해가 되지 않으며 실수로 들어갔다면 하나씩 손수 빼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처리 후에는 완전 분해되어 만족스럽지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 적은 편이고, 처리시간이 긴 편이라서 단점도 명확한 편이랍니다. 2차 처리를 1~2개월에 한번 씩 해주면 될 정도로 매우 편리하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면 추천할 만 해요.
악취 방지 설계 여부 |
악취 방지 설계 필수 체크
간혹 후기들을 살펴보면 악취가 올라와서 힘들다는 말들을 본적이 있는데 대부분 그런 제품들은 역류 방지 장치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악취방지캡이나 S자 트랩호스로 설계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필터 교체 주기는 1~2개월
물론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악취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최대 2개월 이내에는 필터를 교체 해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대부분 활성탄이 악취 분자를 흡착하면서 냄새가 제거 되는 방식입니다.
필터 교체 비용이 평균 1~3만원 내외이며 악취에 민감하지만 자주 교체하기에는 부담된다면 차라리 베란다에 놓거나 설치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세척 편의성 순위 |
관리하기 편한 순서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처리하기가 귀찮기 때문에 좀 더 편하고자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세척 관리가 번거롭다면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요. 아래의 순서를 참고하여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세척이 간편한 순서
- 미생물발효
- 습식분쇄
- 분쇄건조
- 일반건조
미생물발효가 세척이 간편한 이유는 음식물을 먹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2차 처리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1~2개월에 한번 정도 하는 수준입니다.
건조 방식은 사용할 때 마다 2차 처리가 필요해요. 음식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통 내부에 들러붙기도 하기 때문에 칼날을 비롯한 통 내부를 세척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그래서 건조방식이 마음에 든다면 세척의 편의성을 위해 반드시 통분리가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
습식분쇄는 세척 주기가 1주일에 한 번 정도로 적당한 편이에요. 다만 청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악취가 나거나 필터가 막혀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소음 / 용량 / 전기요금 |
소음
습식분쇄 방식이 조금 큰 편이지만 처리 시간이 짧고 나머지는 살짝 거슬리는 수준이지만 크게 문제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에요.
용량
경험상 4인 가구 기준이라면 1kg 또는 2L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용량에 제한이 없는 습식분쇄는 크기가 의미 없으니 참고하세요.
전기요금
열을 발생시켜야 하는 열풍 건조 방식이 조금 더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하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걸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음식물 처리기 추천 순위 TOP 5 |
추천 기준
아래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추천 제품을 선정하였으니 참고해서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방식 | 장단점 | 설치방식 |
습식분쇄 방식 | 장점: 빠른 처리시간 단점: 환경오염 가능성 평균 처리시간 20초 |
습식분쇄(디스포저) |
분쇄건조 방식 | 장점: 효과적이 감량 단점: 냄새발생 가능성 or 필터교체 비용 평균 처리시간 3시간 |
설치형 독립형 |
건조 방식 | 장점: 낮은 구입비용 단점: 냄새발생 가능성 or 필터교체 비용 평균 처리시간 12시간 |
|
미생물 발효 방식 | 장점: 낮은 소음 및 유지비용 단점: 냄새발생 가능성 or 필터교체비용 평균 처리시간 24시간 |
1. 루팬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SLW-01 |
루팬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SLW-01
제품 특징
- 컬러풀한 디자인
- 원하는 위치에 설치
- 열풍건조 방식
실구매자 후기
- 14년도에 구매하고 재구매 했어요. 여전히 만족해요
- 미생물 관리 생각보다 까다로워 보여서 이걸로 샀어요
- 건조기 이후 최고의 선물
2. 비프록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 분쇄기 |
비프록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 분쇄기
제품 특징
- 백종원 클라쓰에 나온 제품
- 원터치 방식으로 편의성 개선
- 유지비 절감
실구매자 후기
- 기본적인 사용법만 익힌다면 최고의 제품
- 열풍건조에서 미생물로 넘어왔습니다
- 제습 기능 있는것 중에 비프록이 제일 나아 보였어요
3. 린클 음식물 처리기 |
린클 음식물 처리기
제품 특징
- 손호준 음식물 처리기로 더 유명한 제품
- 4단계 탈취 시스템
- 특허받은 2세대 미생물
실구매자 후기
- 린클이 왜 음식물 처리기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제품
- 소음이 약간 있긴 하지만 성능은 믿고 써도 됩니다
- 미생물 처음 써보는데 유지비가 거의 안드네요
4. 에코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
에코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제품 특징
- 깔끔한 디자인
- 기존 모델 대비 용량 2배 증가
- 소음 최소화
- 전국 40여개 거점 및 대리점 보유
실구매자 후기
- 무엇보다 성능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주방에 잘 어울려요
- 사용 한달 째 인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냄새가 전혀 안나는 수준이라 신기하네요
5. 더하다 음식물처리기 가정용 |
더하다 음식물 처리기 가정용
제품 특징
- 싱크대 설치 방식으로 부피 부담 x
- 강력한 분쇄 시스템
- 무상 보증기간 1년
실구매자 후기
- 싱크대 설치형은 처음 써보는데 신세계 입니다
- 솔직히 오래 써볼 필요도 없이 써보는 즉시 느껴질거에요. 기술력의 차이가
- 이걸 왜 이게 구입했나 싶네요.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입니다 정말
음식물 처리기 추천순위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좀 되셨나요?
음식물 처리기 추천 상품들은 대부분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여 직접 사용해보면서 어느정도 소비자 검증이 이루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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