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드디어 한 건 했습니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그리고 갤럭시워치4를 출시했는데 이게 시장 반응이 상당히 뜨거운 상태입니다. 디자인만 보고서 아이폰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 니까요. 며칠간 써보며 느낀 갤럭시Z폴드3의 후기를 공유해드릴 테니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목차 (바로가기)
1. 디자인
달라진 부분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갤럭시Z폴드3의 디자인 입니다. 플립3의 경우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갤럭시Z폴드3는 디자인에서 전작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커버 부분만 지원했었던 고릴라 빅터스 글래스(쉽게 말하면 강화유리)가 이번에는 후면에도 적용되어서 한 층 더 스크래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프레임(테두리)도 가벼운 아머 알루미늄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모서리 찍힘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해줄 수 있을 듯합니다.
평균 사용기간이 길어진 스마트폰
이제는 스마트폰을 한번 구입하면 꽤나 오래 쓰는 게 트렌드가 되다 보니 오래 써도 사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이런 세세한 부분들을 신경 쓴 것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다음으로 디스플레이(액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디스플레이
더욱 발전한 디스플레이
갤럭시Z폴드3의 디스플레이는 6.2인치의 커버 화면과 7.6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작을 살펴보면 내부 화면은 12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과 조작감을 보여주었으나 외부 화면은 그렇지 못해서 뭔가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연출 되기도 했었습니다.
최적화
내,외부 모두 120Hz를 지원하면서 훨씬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색감과 밝기, 선명도도 전작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폴드3를 펼친 상태로 걸어다니며 사용하기에는 다소 크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120Hz를 지원하니 훨씬 사용빈도도 높아졌습니다.
아쉬운 부분
플립3와는 다르게 좀 더 큰 화면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기에는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화면이 위아래로 짤리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용상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외부 화면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풀스크린 실현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전면 카메라는 펀치 홀로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카메라를 액정 안으로 넣어버리면서 전면 카메라 구멍이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사라졌다기보다 보이지 않도록 액정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인데요. 이로써 풀 스크린을 어느 정도 구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일체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전면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는 부분이 이질감이 있어서 흰색 바탕화면과 같은 밝은 화면에서는 살짝 거슬리긴 합니다. 일반적인 영화 감상이나 유튜브 감상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3. S펜 지원
노트 대체재로 충분한 폴드3
사실상 폴드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S펜을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노트 시리즈를 과거부터 써 왔던 사람들은 분명히 새로 출시되는 노트 시리즈가 있다면 구매해서 사용하겠지만 삼성 측에서 구매력이 분산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 같습니다.
폴드4는 S펜 내장되나
갤럭시Z폴드 3에서는 S펜을 지원하는데 디스플레이의 발전으로 인해 S펜 감도도 상당히 좋아졌고 폴드3 특유의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작업 및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노트 단종을 확신할 수 없는 이유는 노트처럼 S펜이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곧 출시될 S22 울트라를 지켜봐야 겠습니다.
4.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
실물을 보고 느낀 점은 '태블릿 대체품으로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일단 넓은 화면에 S펜까지 지원되니 태블릿 PC가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멀티태스킹까지 최대 4개까지 지원하니까 동영상을 보면서 메모하고 웹서핑까지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상당하죠.
물론 중간에 접히는 힌지 부분 때문에 불호하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멀티태스킹으로 화면을 분할해놓으면 그다지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주로 한쪽에는 인터넷 강의를 틀어놓고 반대쪽에는 S펜으로 메모하면서 강의를 듣는 편인데요. 생각보다 편하고 태블릿보다 무게나 사이즈도 작아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5. 방수 지원
IPX 8등급 생활방수 지원
폴더블 폰은 힌지 부분 때문에 방수 기능을 지원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갤럭시Z폴드3 방수 기능은 예상보다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IPX 8등급으로 이 정도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간 물에 담가놔도 방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담가 놓기만 했을 때 이야기 입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하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활방수는 거뜬하니 걱정 없이 쓰라는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스마트폰이 오염되었을 때 흐르는 물에 씻어봐도 멀쩡하고,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꺼내 쓸 수 있는 건 진짜 개편했어요.
6. 카메라 성능
전면 카메라는 상당히 실망
갤럭시Z폴드3 가격은 170만원에 육박하는데 전면 카메라 성능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포지션을 태블릿 PC로 잡으면서 카메라 기능은 잘 안쓸거라 생각한 것인지..
폴드3의 전면카메라는 2021년도에 출시한 카메라 화소라고는 믿기지 않는 400만 화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화면 안에 내장되어 풀스크린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 안으로 카메라가 들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카메라의 화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원가 절감을 카메라에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비해 저렴하게 출시했는데, 원가절감을 카메라로 했나? 아니면 이 가격에 카메라 성능까지 기대하는 건 욕심인가? 싶기도 했어요.
보통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카메라의 크기도 커져야 하고, 그러면 더 무거워지고, 투박한 느낌이 나니까 디자인을 고려해서 손대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7. 휴대성
전작 대비 10g 차이
삼성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폴드3를 전작에 비해 10g 가벼워진 무게로 출시했는데요. 10g이면 별 차이 없을 거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게 체감이 될 정도로 가벼워졌더라고요.
폴드 시리즈가 플립에 비해 크기도 크고 무겁다 보니 여성분들의 선택을 잘 못 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매장에서 실물을 한번 영접해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 1g이라도 가벼워지는 것이 좋죠.
8. 가격
보급형 치고는 만족스러움
이번에 삼성에서 출시한 신제품들은 모두 예상보다 저렴하게 출시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고성능 보급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급형이라도 플래그십 라인이기 때문에 성능이 절대 부족하진 않습니다. 가격 인하 전략을 통해서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겠죠.
시간이 지나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펙의 부족함 없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모델명 | 상세정보 |
| 갤럭시워치4 |  |
| 갤럭시Z폴드3 자급제 |  |
| 갤럭시Z플립3 자급제 |  |
전작인 Z폴드 시리즈의 단점 및 결함을 대부분 보안하여 출시되었기 사용 하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9. 써보며 느낀 단점
조금은 아쉽지만 가성비는 만족
일단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스펙을 어느 정도 타협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고요.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성능 및 용량은 전작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다만, 몇시간씩 붙잡고 게임을 하는 게 아닌 배터리 신경 쓰면서 사용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0. 써보며 느낀 장점
폴더블폰을 처음 써본다면 추천
갤럭시Z폴드3는 170만 원으로 삼성의 최신 기술 집약체를 느껴보실 수 있는 모델입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만큼 오래 사용해도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게 느껴졌고요.
ONE UI 3.1.1이 탑재되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조작감 및 동작들이 한 층 더 부드러워져 이제 삼성도 애플 수준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구나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확신할 순 없겠지만 아마 이번 폴드, 플립 시리즈로 인해 폴더블 폰 시장을 꽉 잡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1. 갤럭시Z폴드3 자급제 구매 바로가기
| 모델명 | 상세정보 |
| 갤럭시워치4 | |
| 갤럭시Z폴드3 자급제 | |
| 갤럭시Z플립3 자급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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