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세이버 솔직한 후기

가면라이더 세이버 솔직한 후기 

 

 

 

 

어린 시절 후레쉬맨이나 바이오맨, 파워레인저를 보고 나서 영상 속 모습들이나 장면들을 따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이런 전대 물을 찾아보기가 힘들죠.

 

가면라이더 세이버 역시 이런 전대물 중 하나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면라이더 세이버

 

제작: TV 아사히
방송기간: 2020년 9월 6일 ~ 2021년
채널: 일본
원작: 이시노모리 쇼타로

전작인 가면라이더 제로원 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는 후기들도 많았는데요. 이번 가면라이더 세이버는 지나치게 빠르고 난잡한 방식으로 라이더들이 소개되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정해진 대사만 치고 작위적인 연출로 영상을 채워서 최악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작품 중 하나죠.

 

영상의 극 초반을 보면 확실히 CG에 투자를 많이 해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미 제로원의 참상을 겪어본 팬들은 "가면라이더 작품은 첫 화만 보고 평가해선 안 됨" 이라는 탯글들도 많았습니다.

 

 

 

 

 

애초에 이 작품은 전대물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게 아니지만 엔딩 댄스나 디자인, 괴인과의 말투와 거대화 컨셉을 보면 충분히 전대물이라는 느낌이 날만 했다고 봅니다. 특히 변신 뱅크씬이나 변형 및 합체 장면도 있는 거대 로봇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전대 물을 떠오르게 만든답니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초반에는 극히 밝은 컨셉으로 유쾌하게 진행되다가 중 후반이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분위기가 무겁도 어두워 지면서 16화부터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되고 분위도 시리어스 해진다고 합니다.

가면라이더 세이버 후기

 

많은 사람이 난잡한 편집으로 인해 상당히 정신없다는 소감들이 많았으며 영상을 보면 이해가 가겠지만 한 편에 담으려는 내용이 많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기본적으로 화면 전환이 매끄럽지 못하고 뚝뚝 끊기고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야외 촬영을 할 수 없기에 전대 물처럼 내부 상황이 더욱 많이 촬영되었다고 해요.

 

야외 액션씬이 많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런 장점들을 잘 살리지 못하는 시국에 힘들게 촬영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괴인 메기도가 그저 가면라이더의 피니셔에 맞고 없어지는 희생양 포지션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이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메인 각본가와 서브 각본가의 재량에 따라 캐릭터가 표현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극적으로 달라져 버린 캐릭터 성에 보는 사람들도 혼란스러울 정도니, 아이들이 봤을 땐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장면들도 많은 것 같아요.

 

오가미 료가 처음 등장하는 주인공 토우마를 보고 별난 사람이라고 무시하고 자기 가족에게만 눈길을 돌리며 혼자 찾으러 가다 막판에 마무리만 지으려고 하는 얌체 캐릭터로 보였으나 이후에는 소드 오브 로고스의 오랜 검사라고 우울증에 빠진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호탕한 캐릭터로 바뀌게 되면서 호감형 캐릭터가 되죠.

 

 

 

 

 

프로그램의 초반과는 사뭇 다르게 몇몇 인물들이 중간부터 급격하게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심인물이 바뀌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고 신다이 레이커나 소피아는 얼마 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을 정도이며 4~6호 라이더는 조금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확연하게 비중이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죠.

 

마치며..

 

한국에서는 가면라이더와 같은 전대 물을 잘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트렌드와 타협해서 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방영했던 "벡터맨"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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