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솔직한 장단점
우리는 소중한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남겨놓죠.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촬영하고 파일로 간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보관을 할 수 있기에 따로 인화까지 하진 않지만 사실 이렇게 파일로 사진을 보관하면 정말 오래된 사진들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휴대폰을 분실 하거나 클라우드 플랫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삭제되는 경우들도 종종 있죠.
그래서 실물로 만질 수 있는 사진으로 인화해놓는 것이 어쩌면 10년 이상 된 사진들을 보관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를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구매하시기 전 꼭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폴라로이드의 상위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폴라로이드는 전용 필름을 넣고 촬영하면 바로 인화되며 사진을 간직할 수 있게끔 나오잖아요. 하지만 리플레이는 조금 차이점이 있답니다.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디스플레이
폴라로이드와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LCD 화면 여부입니다. 폴라로이드는 필름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으면 수정이나 선택할 수 없고 바로 인화되어 나오잖아요.
하지만 리플레이 같은 경우는 디지털카메라처럼 찍은 사진을 골라서 인화하실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2. 인화 방법 선택 가능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스마트폰 내에 있는 사진을 인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안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중화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할 때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플레이를 통해서 별도의 작업 없이 간편하게 스마트폰 속 사진을 인화하는 것도 가능해서 인기가 많답니다.
3. 사진 찍는 재미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에는 다양한 프레임과 필터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물론 요즘에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 앱이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그에 비해서는 다소 빈약해 보일 수 있겠으나 포인트가 되는 기능들은 다 있다고 보셔도 돼요.
또한 즐겨 사용한느 프레임은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서 3개까지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도 높은 편이랍니다. 프레임은 총 30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촬영 중이나 촬영 후에 편집도 가능해요. 필터는 총 6종류가 있답니다.
4. 고속 인쇄
촬영된 이미지를 전송하고 인쇄하는 데까지 12초 밖에 걸리지 않아서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배터리 효율도 좋아서 한번 완충하시면 약 100장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의성도 좋은 것 같아요.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단점
사용자에 따라 단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단점들을 정리해드릴 테니 구매계획이 있는 분들께서는 단점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 QR코드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의 기능 중에 사진을 찍는 순간의 음성 녹음을 QR코드로 변환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사진 속 QR코드를 체킹 하면 당시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제는 이 QR코드가 사진 내부에 표기되기 때문에 사진의 균형미를 깨는 역할을 해요.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저는 이게 좀 아쉽더라고요. 뒷면에 표기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 소리 녹음이나 후레쉬 설정 불가
쉽게 말해 매번 카메라를 새로 켤 때마다 녹음 버튼을 눌러서 녹음 설정을 해줘야 한답니다. 한번 설정을 해놓으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건 끄고 켤 때마다 일부 설정들이 초기화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후레시도 항상 자동으로 켜진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이를 취소하려면 다시 설정을 해줘야 하는 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3. SD카드는 필수
별도의 외장 SD카드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내장 메모리 만으로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의 개수는 45장이 최대치입니다. 요즘 같은 고 메모리 시대에 사진 45장이라니.. 조금 야박한 느낌도 드는데요.
물론 이건 SD카드를 추가해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기에 앞서 설명한 단점들에 비하면 가볍게 넘어가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구매 총평
가격이 10만원 초중반 이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돈 값은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추천 드려요.
평소 사진을 많이 안 찍는 분들이라도 이렇게 인쇄되어 나오는 사진을 받아보시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특별한 날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에는 사진을 파일로 간직하는 것보다 이렇게 인쇄물로 간직하는 감성이 더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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